뉴욕의 영문학 독서광이 평생을 기다린 영국행
<채링 크로스 84번지> 작가 헬레인 한프의 런던 여행 일기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맑았고, 나는 평생의 기다림 끝에 마침내 런던으로 가는 길에 올랐다.”
20년간 런던의 중고서점 ‘마크스 서점’과 책, 편지, 그리고 우정을 주고받던 뉴욕의 무명 작가, 헬레인 한프. 그녀는 남들이 책50권을 읽을 때 한 권을 50번 읽는다는 대책 없는 애서가이기도 하다. 그녀가 아끼는 책 중에서도 최고는 영국의 고전문학들이라, 꿈에서도 런던 거리를 거닐어 보고 싶어 했지만, 건강과 경제적 문제 따위가 번번이 발목을 잡기 일쑤였다. 그러다 마침내 그녀에게 찾아온 런던행 비행기 티켓 획득의 기회! 마크스 서점의 서적상 프랭크 도엘과 나눈 편지를 엮어 낸 책 <채링 크로스 84번지>가 큰 성공을 거두고 런던에서도 출간이 이뤄지자, 그녀는 평생을 기다린 런던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
<채링 크로스 84번지>와 함께 영화 <84번가의 연인>(앤 밴크로프트, 앤서니 홉킨스 주연)의 원작을 이루는 <마침내 런던>은 영국문학 속 런던의 거리들 가까이 독자를 안내한다. 여느 런더너보다 런던을 더 사랑하지만 좀 까다로운 여행자, 헬레인 한프와 함께.
“<마침내 런던>을 보며 생각한다. 역시나, 책으로 이어지는 사람들은 틀림이 없다. 덕분에 셰익스피어가 다니던 식당이며 디킨스의 공간들을 헬레인 한프와 같이 걸었다.”
정현주, 작가 / 서점 리스본 대표
마침내 런던
멋진 일 말고는 달리 아무 일도
지은이: 헬레인 한프
옮긴이: 심혜경
출판사: 에이치비 프레스
장르: 문학, 에세이, 여행
출간일: 2021년 10월 22일
ISBN: 979-11-90314-09-1
분량: 276쪽 판형: 130x190mm 가격: 15,000원
The Duchess of Bloomsbury Street
by Helene Hanff
Korean edition published October 22, 20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