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끼는 날들의 기쁨과 슬픔

“이건해의 에세이는 다정하다. 그 애씀과 아낌이 귀하다.” – 정보라 소설가
“하루하루의 평범한 시간 속에 삶의 진짜 모습이 드러난다.” – 곽재식 작가

돈, 기후위기, 미니멀리즘? 아끼다 보면 보이는 새로운 삶의 방향들!
줍고 고치고 사고팔며 가끔 나누는 SF 작가의 신기한 중고생활.

버려진 선풍기나 컴퓨터도 알고 보면 쓸 수 있는 것들이었다. 자전거는 말할 것도 없다. 《아끼는 날들의 기쁨과 슬픔》의 저자 이건해는 주워다 고치고 가끔 (선풍기 같은 건 남아돌아) 기부하며 살았다. 《아끼는 날들의 기쁨과 슬픔》은 장인정신에 가까운 정성으로 자칭 ‘중고 거래 외길 20년’을 걸어온 한 사람이 새 물건과 과소비를 피하려 고군분투하는 일상의 모험담이다. 한국 같은 고도 자본주의 사회에서 소비의 함정을 피하는 것은 돈 벌기만큼 어려운지라, 저자의 ‘아끼는 날들’은 고뇌와 고단함과 흐르는 땀이 함께한다. 남이 고생하는 걸 보고 웃으면 안 되는데, 읽다가 자주 웃게 된다면 좀 심화된 버전의 자기 모습과 겹쳐 보이기 때문일 것이다. 

《저주토끼》 정보라 작가는 “내가 아끼는 물건들, 아꼈던 물건들, 소중한 관계들을 다시 돌아보게 된다”고 공감하며 읽었고, 소설가 겸 과학자 곽재식 작가는 삶의 진짜 모습이 드러난 이런 글에 인생이 있다고 추천했다. 

브런치북 경쟁 부문에 출품된 8,150여 편(역대 최대 규모)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작품을, 개정하고 새 원고를 추가한 이건해 작가의 첫 에세이집이다.

차례
1부. 줍거나 고치거나 / 2부. 사고팔기의 미학 / 3부. 돈 쓰는 일의 어려움 / 4부. 아끼는 마음으로

저자의 말
이렇게 바보 같은 이야기도 ‘저러진 말아야지’라는 교훈부터 ‘나는 약과구나’라는 위로까지 줄 수 있으리라. 일본 속담에 ‘남겨진 물건에는 복이 있다’는 말이 있다. 곱씹어 보면 꼭 사실은 아니더라도 믿으면 아름다운 말이다. 독자분들이 보기에 이 이야기들에도 아름다움이 있기를 바란다.

아끼는 날들의 기쁨과 슬픔 
줍고 고치고 사고팔며 가끔 나누는 SF 작가의 신기한 중고생활

지은이: 이건해  
출판사: 에이치비 프레스 
장르: 문학, 에세이 
출간일: 2023년 5월 10일 
ISBN: 979-11-90314-24-4 
분량: 228쪽 
판형: 117x188mm 
가격: 15,000원

The Pleasures and Sorrows of Life of No Spending by Lee Gun Hae
published May 1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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