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에이치비 프레스

고양이는 시

메리 올리버, 윌리엄 칼로스 윌리엄스… 

페르난두 페소아, 샤를 보들레르, 프란츠 카프카…

우리가 잘 몰랐던, 시인들의 고양이

세계적인 문학가들과 만나 시가 된 고양이들   

이 책은 그들의 시 45편으로 엮은 ‘고양이는 시’라는 세계다.

도서 구매: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페르난두 페소아는 “햇살 아래 있는 고양이처럼 나 자신을 느끼며” 글을 썼다.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의 시 속에서 고양이는 평생 사랑한 연인이다. 메리 올리버는 어느 아침 고양이의 모습을 보며, 가만히 머리를 조아린다. 

나는 잠시 지켜보다 생각한다. 

서투른 말들로 내가 무엇을 더 하리오? 

나는 차가운 부엌에 서서 그대에게 머리를 조아린다. 

차가운 부엌에 서니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경이롭다.

(메리 올리버, ‘아침’ 중에서)

고양이는 나이기도 너이기도 하며, 세상이 되기도 한다. 혹은 세상을, 고통을 잊게 할 수도 있으니, 고양이와 하루에도 몇 시간씩 노닐곤 했던 샤를 보들레르는 이렇게 고백했다.

그 목소리는 지독한 고통도 잠재우고

세상의 모든 희열을 담고 있어서 

긴긴 말을 할 때에도 

단어가 필요치 않아.

(샤를 보들레르 ‘고양이’ 중에서)

메리 올리버, 윌리엄 칼로스 윌리엄스 등 현대 시인들, 페르난두 페소아, 샤를 보들레르, 프란츠 카프카 등 세계적인 문학가들은 ‘모두’ 고양이 시를 썼다. 이 책은 그들의 시 45편으로 엮은 ‘고양이는 시’라는 세계다.

“고양이를 어리석을 정도로 사랑하는 것이 사랑하지 않는 것보다 낫다.”(스티비 스미스)고 생각하는 작가들이 고양이와 함께 만든 시는 어리석을 정도로 사랑스럽고 깊은 잠처럼 사색적이다. “책들을 스치며 책등의 제목을 지우듯이 다니는”(릴케) 고양이가 곁에 있다면 함께 읽어 보기를. 그러고는 이 책의 마지막 시 ‘고양이와 날씨’의 한 구절처럼, 어떤 평화로운 장면 속에 하나가 되기를. 

야옹이는 잠을 청한다. 

세상이 원래대로 될 때까지.

(메이 스웬슨 ‘고양이와 날씨’ 중에서)

고양이는 시

– 세계 고양이 시선집

에이치비 프레스(HB1012-1). 2026년 9월 21일 출간. 문학, 시, 고양이 테마 문학. 이재경 옮김. 160쪽 130 x 205 mm. ISBN: 979-11-90314-51-0 (03800) 정가: 17,000원

A cat is a poem

by James laughlin, mary oliver, williiam carlos williams… May swenson

published september 21,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