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와희곡』(vol. 0)의 주요 작품과 특집
특집 1. 시와 시 너머
올해로 18회를 맞은 노작문학상은 등단 10년 이상의 시인 1명을 수상자로 선정해 왔고 1회 안도현 시인, 2회 이면우, 이후 문인수, 문태준, 김경미, 이문재, 김소연, 심보선 등 우리 시를 밝혀온 작가들을 고르게 수상하였습니다. 이번 특집 ‘시와 시 너머’는 수상 시인 10인의 신작과 수상작을 한 자리에서 모아 다양한 시세계를 펼쳐 보입니다.
창간기획 – 천의 얼굴을 한 화성
생각보다 넓고 깊은 화성 지역 문화를 꾸준히 발굴하는 기획 ‘천의 얼굴을 한 화성’의 첫 테마는 매향리입니다. 2016년부터 매향리 스튜디오를 출범시켜 지역주민과 성공적인 예술 연대 작업을 펼치고 있는 이기일 예술감독을 인터뷰했습니다. 50년 아픔의 역사를 보듬고 살아온 매향리 어르신들을 위한 ‘장수영정사진’ 프로젝트는 말없이 살아 숨쉬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화성의 문학공간’은 소설가 송기원의 「다시 월문리에서」를 읽어 봅니다. 송기원 작가 역시 이 오랜 작품을 다시 읽고 후일담을 보내 왔습니다. 나무칼럼니스트 고규홍은 화성 전곡리 물푸레나무와의 극적인 인연을 소개합니다.
읽는 연극의 맛 – 최치언, 김은성 작가로부터
『시와희곡』이 제안하는 첫 희곡으로 최치언은 상징적입니다. 시, 소설, 희곡의 장르 경계를 넘나드는 최치언의 「언니들」은 속도감 있게 읽히는 장편 시와 같습니다. 또한 지금 가장 뜨거운 극작가라 말할 수 있는 김은성의 신작 장편 「그 개」의 1막을 열었습니다. 대사는 물론 지문 하나마저 재미있어 눈을 뗄 수 없는 ‘작품’입니다.
2018년 노작문학상 특집 – 시인 박철
정상의 성취를 거둔 시인들의 장(場)으로 자리잡은 노작문학상 18회 수상자는 박철 시인입니다. 이번 특집 지면을 통해 박철 시인이 추천한 작품을 한 자리에 모아 봅니다.
“사랑도 노동”임을 깨달아 가면서 자신의 시를 지극한 사랑의 경지로 끌어올리는 성취를 보여주었다. 그가 우리 시대의 사람살이와 가장 닮은 시를 쓰는 시인임을 거듭 알려준 것이다. – 문학평론가 유성호
그의 시를 읊으며 독자는 자기 이야기를 스스로에게 읊어 주며 스스로에게 격려를 보내는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요즘은 그걸 ‘힐링’이라고 표현하던데요. 이번 특집엔 신작 시집 『없는 영원에도 끝은 있으니』가 “정점이 그려진 시집”이 되길 바랐던 박철 시인과의 인터뷰를 실었고, ‘박철의 택시기사’ 정기복 시인의 내밀하고 짓궂은 작가론도 담아 시와 시인을 동시에 이해하는 기회가 되도록 했습니다.
기획: 노작홍사용문학
출판사: 에이치비 프레스
출간일: 2018년 10월 20일
ISBN: 979-11-964939-1-2 (03810)
가격: 16,000원 분량: 246쪽 크기: 175x240mm
분야: 문학
Poems & Play
published October 20,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