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도시의 일상을 벗어나 반벌거숭이가 되어 물살을 가르는 사람들의 속마음. 18년 만에 동네 야외 수영장을 되찾은 이스트런던의 수영하는 사람들.
수영하는 사람들 – 이스트런던 동네 수영장의 내면
대도시의 일상은 몹시 치열하다가도 아무도 나에게 신경 쓰지 않는 듯한 외로움 속에 빠트리기도 합니다. 우리에겐 도시의 삶을 견디게 해 줄 무언가가 필요합니다. 나와 나의 건강을 지키려 누군가는 달리고, 혹은 요가와 명상을 하며, 이 책의 주인공들은 수영을 합니다. 사진을 찍은 곳은 18년 동안 실패의 상징처럼 허물어진 채 텅 비어 있던 런던 해크니의 야외 수영장 ‘런던필즈 리도’입니다. 그랬던 곳이 살아 숨 쉬며 다시 찬란하게 빛나게 된 일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멋진 반전입니다. 그리고 부러운 일입니다. (내가 사는 도시에, 연중 문을 여는 공영 야외 수영장이 있다면!) 그곳에서 수영하는 사람들을 그들의 이야기와 함께 기록한 <수영하는 사람들>은 어떤 악조건에도 굴하지 않고 도시의 일상을 벗어나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의 내면을 보여줍니다.
지은이: 매들린 월러, 강수정 옮김 장르: 예술, 사진에세이 주제어: 수영, 일상, 사람 출간일: 2019년 7월 12일 ISBN: 979-11-964939-7-4 분량: 96쪽 크기: 145x205mm 가격: 15,000원
East London Swimmers
Photography by Madeleine Waller
Korean Edition Published July 12, 20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