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곳을 바꾸고 원하는 삶의 방향으로!
아파트보다 먼저 살 동네를 찾는, 바로 당신을 위한 이야기
◇ 북촌 2년 차 커플의 서울에서 아파트를 피하는 방법 ◇
☆ 북촌 14년 차 4인 가족의 창밖은 창덕궁 ☆
◯ 북촌/서촌 n년 차 인왕산 아래 서촌에서 마침내 찾은 미니멀 라이프 ◯
“이 동네에 집 구할 때 경쟁이 치열하지 않았어요?”
“여기는 아파트가 없잖아요. 경쟁이 있을 리가요.”
전통 주택과 작은 카페들, 멋진 고궁이 어우러진 동네 분위기. 높은 건물이 없어서인지 서울 도심 같지 않은 아늑함이 좋다. 이 동네에 사는 우리에게 외국인 친구들은 종종 묻는다. 이곳은 집값이 비싼 인기 주거지가 아니냐고. “그럴 리가 있나요. 한국에선 아파트가 최고인걸요.”
“그런가요? 나라면 아침에 일어나서 이런 동네 풍경을 보고 싶을 것 같은데.”
이 책의 저자들은 북촌 혹은 서촌에서 2~4인 가족으로 짧게는 1년 남짓, 길게는 십수 년을 살고 있다. 북촌과 서촌은 수백 년 역사의 유서 깊은 주거지로서 장점이 여전한 곳이다. 대단지 아파트 생활 위주로 생각해 보면 대형 마트도 학원가도 병원 빌딩도 없으니 불편해 보이겠지만.
저자들은 각자 어떤 이유로 오래된 서울 북촌/서촌에서 살기로 했을까? 그리고 어떻게 (집을 구하고, 집을 고치고, 이사하고, 창밖 풍경에 감탄하고, 골목을 즐기고, 동네 사람들과 함께) 살기에 이 동네를 사랑할 수밖에 없을까? 그곳에 사는 이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보자.
북촌/서촌에 산다는 것은 효율성과 편의성을 추구하는 아파트 중심의 삶이 잃어버린 가치들을 환기한다.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북촌과 서촌에 놀러왔다가 여기서 살면 참 좋겠다고 생각한 분
서울에서 합리적인 비용으로 집 구하기가 문제인 분
도시에서 아파트 말고 다른 주거 방식(한옥, 주택, 빌라)에 관심이 있는 분
인왕산 아래와 궁궐 옆 동네가 그냥 좋아 매일 걷고 싶은 분
추천사
‘집’들이 있는 옛날 동네. 넓으나 좁으나 마당이 있고, 꽃밭이 있고, 저마다 지붕이 있고 처마가 있고 나지막이 창문이 있고, 그 창들이 내다보는 골목이 있는 옛날 동네. 5월의 어느 날엔 길을 가다가 담장에 늘어진 장미 덩굴에 발을 멈추고, 원초적 향수랄까, 문득 잊었던 행복감이 밀려와 가슴이 욱신거리게 되는 옛날 동네. 이 동네는 이래서 좋고 저 동네는 저래서 좋고 그 동네는 그래서 좋다는, 내 친구 심혜경은 옛날 동네 박애주의자다. 그러했던 그가 지금 저 사는 동네를 “어디서나 마음의 품격을 유지할 수 있는 유일한 동네”라고, 자기와 동감인 이웃 둘과 함께 동네 자랑 동네 사랑이 담긴 청첩장을 돌린다. 그들의 단아한 삶이 부럽기도 하다. 취향과 소신이 강한 그들이 살고 싶은 대로, 사는 것처럼 살려고 선택한 동네라니. 내 친구의 동네는 어떤 덴가? 내 친구의 집은 내 삶의 어디쯤인가. (황인숙, 시인)
이 책에 담긴 북촌, 서촌 생활 이야기에서 나의 해방촌살이와 닮은 점들을 엿볼 수 있다. 북촌, 서촌과 해방촌은 무척 다른 동네지만, 서울의 번잡함과 빠른 속도에서 벗어나 온전히 마음 누일 수 있는 동네에 집을 둔다는 것은 스스로를 안심시키는 일일 것이다. 안주하지 않고 변화를 추구하며 남과 다른 시도에 주저하지 않는 이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내 삶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해 본다. 매력적이면서도 현실적인 북촌, 서촌살이를 들여다보며 내 인생의 방향을 덩달아 점검해 보게 된다. (차경희, ‘고요서사’ 대표)
| 북촌 북촌 서촌 인왕산 아래 궁궐 옆, 아파트엔 없는 생활 지은이: 심혜경, 윤화진, 조성형. 출판사: 에이치비 프레스. 장르: 에세이, 라이프스타일. 출간일: 2023년 9월 4일. ISBN: 979-11-90314-26-8. 분량: 286쪽. 판형: 140x210mm. 가격: 17,000원 Life without an apartment in Seoul published September 4, 2023 |



















